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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펠릭스’ 매리너스 역사 새로 썼다



탬파베이전 승리로 구단 역사상 최다승 투수에 올라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 펠릭스 허난데즈가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허난데즈는 지난 9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 7이닝 동안4개의 안타와 2실점을 내주고 올 시즌 세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날 허난데즈의 승리는 그가 매리너스 구단 입단 이후 146번째로 이는 종전기록인 제이미 모이어의 145승을 제치고 구단 역사상 최다승으로 기록됐다.

지난 2005년 매리너스에 데뷔한 허난데즈는 첫 시즌에 4 4패를 기록한 이후 매년 10승 이상을 거두면서 매리너스 구단의 확고한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다

특히2009년 시즌에는 19승을 올리며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선정된데 이어 다음해인 2010년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메이저리그 초특급 투수로 떠올랐다.

제이미 모이어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허난데즈에게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 기록경신을 축하했다.

허난데즈 기록 경신의 수훈은 매리너스의 유격수 케텔 마트였다. 2번타자로 출전한 마트는 이날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두루며 팀의 5-2 승리를 선도했다.

한편 매리너스의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 선수도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86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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