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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소음 때문에 못살겠다”



시택공항 활주로 북쪽 비콘힐 주민들 스트레스 호소
 
비콘힐 지역 주민들이 항공기 소음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북쪽으로 제퍼슨 파크 골프장, 남쪽으로 S. 홀리 ST., 동쪽으로 마틴 루터 킹 JR. 웨이, 서쪽으로 I-5 고속도로를 경계로 하고 있는 비콘힐은 최근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택공항의 활주로 북쪽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착륙하는 항공기들의 소음이 끊일 새 없다.

비콘힐 주민인 라이언 왓츤 부부는 “2분 마다 한번씩 소음이 들릴 정도여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이제 콘도를 팔고 비콘힐을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택공항 상공을 선회하는 비행기 소음은 왓츤 부부 뿐만 아니라 비콘힐 지역의 대다수 주민들에게 공통적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시택공항의 장기 발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시애틀 항만청 회의에서 비콘힐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공항측에 불만을 제기하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항만청의 스탠 셰퍼드 위원은 시택공항은 현재 전국의 주요도시 공항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교통량이 전년 대비 12%나 증가했다비콘힐은 시택공항의 3개 활주로 바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나 착륙을 준비하는 항공기들이 비콘힐 상공을 통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비행기 소음이 공해라고 주장하지만 시택 공항측은 비콘힐의 지리적 위치 때문에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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