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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7일 워싱턴주 오는 이유있었다



워싱턴주도 이번주부터 대선 예비선거 실시해 
400만 유권자들에 일제히 투표용지 발송
공화당은 지지율로 대의원 분배, 민주당은 무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될 시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대선 예비선거(Primary)가 실시된다.

선거를 관장하는 주 총무부는 이번 주에 워싱턴주 등록 유권자 400여만명에게 대선 예비선거 투표용지가 발송된다고 밝혔다. 이 투표용지를 받는 유권자들은 책자에 기표 한 뒤 오는 24일까지 반송해야 한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제도는 너무 복잡해 일반인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통상적으로 워싱턴주는 예비선거(Primary)가 아닌 당원대회(Caucus) 결과로 대통령 선출을 위한 대의원을 선발해왔다.

하지만 1988년 대선 당시 공화당 당원대회에서 패티 로버트슨 후보가 당시 부통령이었던 조지 H.W 부시 후보를 물리치는 이변이 벌어지자 주민들의 정확한 뜻을 확인하자는 취지에 따라 1989년 주의회가 예비선거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1992년 선거에서 대선 예비선거가 워싱턴주에서 시행됐지만 이를 예산낭비라고 주장하는 민주당등의 반대에 부딪쳐 지난 2004년과2012년에는 대선 예비선거가 워싱턴주에서 시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선거에서는 공화당측의 주장으로 대선 예비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되면서 2008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예비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 공화당은 이번 예비선거 결과에 따라 44명의 대의원을 트럼프, 테드 크루즈, 존 케이식 후보에게 배분한다

이어 30명의 대의원은 10개에 달하는 워싱턴주 연방 하원 선거구별로 3명씩 지지 후보에 따라 배분하고, 나머지 대의원은 주 전체 결과에 따라 지지 후보별로 배분하게 된다

지난 326일 당원대회에서 버니 샌더스 후보가 76%에 달하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한 민주당의 경우 이번 워싱턴주 대선 예비선거 결과는 상징성만 가질뿐 모두 무시하기로 했다.

따라서 민주당 지지자들은 별로 신경쓸 일이 없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신중하게 투표해서 발송해야 한다

대선 예비선거투표 책자를 받은 유권자는 먼저 민주당과 공화당 가운데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표시해야 하고, 이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을 골라 표시해야 한다

일부 공화당 후보들이 사퇴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기 전에 이 투표 용지가 인쇄됐기 때문에 벤 카슨도 후보 이름에 올라 있지만 그는 무시해도 좋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의 선두주자인 도날드 트럼프 후보가 오는 7일 처음으로 워싱턴주를 찾아 캠페인을 펼치는 이유가 바로 이 예비선거 때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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