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농무부, 콜럼비아 강 유역 8,800 에이커 대상
오리건주 농무부는 올여름 만연할 것으로 우려되는 매미 나방(gypsy moth.사진) 피해를 막기 위해 포틀랜드 지역에 살충제를 3회에
걸쳐 공중 살포한다.
농무부는 세인트 존스, 포레스트
파크, 헤이든 아일랜드 및 밴쿠버(워싱턴주) 등을 관통하는 콜럼비아 강 일대의 8,800여 에이커에 자라고 있는
매미나방의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 살충제를 헬기로 공중살포한다고 밝혔다.
제1차 공중살포는
이미 지난16일 실시됐으며 2~3차 공중살포 날짜는 5월 중 결정될 예정이지만 날씨 상태에 따라 날짜가 조정될 수 있다고 농무부는 설명했다.
농무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중 살포되는 ‘BtK’ 살충제의 유해성에 관한 논란에 대해 “나방이 같은 유충 외에 사람이나 애완동물 및 가축, 새와 물고기 등에는 해를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살충제 노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공중살포
중 또는 살포 후 30분간은 출입문과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무를 것과 특히 알레르기 증세가 있거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는 주민들은 공중살포 기간 동안 좀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도록 권고했다.
포틀랜드 지역에서 발견된 매미나방은 원래 서식지가 아시아와
유럽인 외래 종으로 유충은 산림의 나뭇잎과 농장의 작물을 갉아먹는 해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