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달간 수사 끝에 18세 에버렛 여고생 검거
지난 3월 에버렛의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통에 유기된 신생아의 생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에버렛 경찰은 지난달 25일 저녁 8시 20분께 112TH ST. SE에 소재한 미라벨 아파트 단지의 한 쓰레기통 안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쓰레기통 안에서 버려진 간난 아기를 구조했다.
그동안 이 아기의 엄마를 추적해 온 경찰은 지난 26일 에버렛 고등학교의 18세 여학생이 아기를 버렸다는 제보를 받았고, 이틀 후 그녀로부터 아기를 출산한 후 담요에 쌓아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자백을 받아 그녀를 체포,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시켰다.
이 여학생은 경찰심문에서 출산 후 너무 당황스러워 유기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라기는 주 보건복지부(DSHS)의 보호를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주 관련법에 따르면 태어난지 3일 미만의 신생아는 소방국 또는 병원 문 앞에 아무런 설명 없이 유기해도 처벌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