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안하는게 최선책이다”
교통당국, 알래스칸 고가도로 2주간 폐쇄대책 부심
대중교통 수단, ‘카풀링,’ 수상택시 등 이용 권장
하루 평균 9만여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알래스칸 바이어덕트(고가도로)가 29일부터 2주간 폐쇄돼 교통대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 당국이
다양한 대책을 제안했다.
워싱턴주 교통부(WDOT)는 이 기간에 바이어덕트의
사우스 스포켄 St.부터 배터리 St. 터널 남쪽까지 폐쇄된다며
이는 대형 굴착기 ‘버사’가 바이어덕트 밑을 뚫고
지나가기 때문에 안전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WDOT는 지난 2011년에도 고가도로가 약 9일간
폐쇄돼 시내 도로와 I-5고속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유발됐다며 이번에도 2주 폐쇄기간 동안 주민들이 가능한한 운전하지 않는 것이 최선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출근시간 교통정체는 새벽 4시30분부터, 퇴근길 교통정체는 오후2~8시까지 I-5, I-90 고속도로를 비롯해 주변 간선 도로에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I-5 고속도로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유발되면 북쪽으로 켄모어, 린우드 및 바슬 지역의I-405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599번과 509번
하이웨이에서도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정체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관계자들은 가능한한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웨스트 시애틀, 뷰리엔,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다운타운을 오가는 주민들은 버스 노선 변경등을 확인 한 후 일찌감치 출퇴근길에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애틀 다운타운과 배션 아일랜드를
왕복하는 수상택시는 이 기간에 운항이 하루 평균 5차례 추가돼 30~40분마다
한번씩 운항되고 사운드 트랜짓도 경전철 차량을 추가해 승객 수송량을 대폭 늘린다.
킹 카운티는 이 기간에 정부가 운영하는 ‘카풀링’ 밴의 무료탑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시애틀 경찰국은 도심의 차령정체를 완화시키기 위해 교통 경찰관 24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버스 차선을 늘리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노상주차가 금지될 예정이러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시애틀시는 유사콜택시 ‘우버(Uber)’와의 협조를 통해 웨스트 시애틀의 한 주차장에서 수상택시 터미널까지 회당 2.50달러에 승객을 운송하는 ‘우버합(UberHOP)’ 서비스를 펼친다. 이 서비스는 평일 오전 7~10시, 오후 4시 30~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