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주제에 100여명
참석…’앙코르 강연’ 기대도
문덕호 시애틀총영사가 지난 19일 워싱턴주 중부 엘렌스버스에 소재한 센트럴워싱턴대학(CWU)에서 큰 인기 속에 특강을 가졌다.
이 대학의 윤방순 교수(정치학)는 “19일엔 학교행사가 많이 겹쳤는데도 100여명이 참석했고 1시간30분간 이어진 강의 후 활발한 질의응답 순서도 이어졌다”고 밝히고 강의실을 비워줘야 했기 때문에 아쉽게 프로그램을 끝냈다고 덧붙였다.
영어로 진행된 특강에서 문 총영사는 ‘북한 핵보유와 세계’(A
Nuclear North Korea and the World)를 주제로 자신의 전공인 북한과 북한 핵문제는 물론 이를 둘러싼 국제관계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문 총영사는 역사적, 정치적 및 국제관계론적 관점에서 북한의 무기개발 체계와 핵무기개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이 대학 교수진과 학생, 야키마
등에서 찾아온 한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북한에 관해 몰랐던 점을 많이 배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고 윤 교수는 전했다.
특강에 이어 CWU정치학과 마이클 로너스 교수의 사회로 열린 질의응답 순서에 질문이 쏟아지고
시간에 쫓기면서 일부 교수들은 질문할 기회조차 갖지 못해 아쉬워했다.
이날 특강을 주선했던 윤 교수는 “문 총영사께서 특강 때 파워포인트로 만들어온 자료는 기존 학계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이었다”며 “CWU 교수진과 학생들의
인기에 따라 앙코르 특강을 주선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