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망생 몰리자 학과, 교수 늘리고 강의실 신축도
워싱턴주 대학들이 몰려오는 컴퓨터공학 지망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졸업 후 상대적으로 고임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컴퓨터공학에 학생들이 몰리자 워싱턴주의 2년제 및 4년제 대학들은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강의실 신축에 나서는
한편 교수 채용을 늘리고 있다.
한 예로 웨스턴워싱턴 대학(WWU)은 2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WWU로 편입하려는 컴퓨터 공학 지망생 150여명에게 최소 1년 이상 대기해야 컴퓨터 공학과로 편입할 수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최근 발송했다.
5년 전만해도 100여명에
불과했던 컴퓨터공학 전공생은 현재 5배나 많은 500여명으로
늘어났다.
벨뷰 칼리지는 주의회로부터 컴퓨터공학 관련 학과운영을 지난 회기에 승인 받아 올 가을 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벨뷰 칼리지는 2년제 대학으로는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컴퓨터공학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된다.
규모가 가장 큰 워싱턴대학(UW)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UW의 컴퓨터공학의 2개
기초 강의에는 3,000여명이 수강을 신청했고 컴퓨터 과학 및 엔지니어링은 생물학을 제치고 두번째 인기
있는 학과로 올라섰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전체 컴퓨터공학 지망생들 중 1/3만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워싱턴 주립대학(WSU)도 지난해 컴퓨터공학 전공생 수가 531명으로 5년새 2배
이상 늘어났고 센트럴워싱턴대학(CWU), 이스턴 워싱턴대학(EWU) 및
에버그린 스테이트 칼리지에서도 컴퓨터공학에 몰리는 학생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