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 지역인 페더럴웨이와 피어스 카운티 그래햄에서 지난 주말 살인 후 자살 사건이 각각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페더럴웨이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페더럴웨이 13th Ave. S.와 28700 블럭의 한 가정집에서 40대 남성이 이혼한 전 부인을 찾아와 총격을 가한 후 자살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미 총에 맞아 숨진 남성을 발견했고 총상을 입은 피해 여성은 즉각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오전에는 그래햄시의 한 가정집에서도 전직 군인 남성이 부인을 총으로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했다.
총에 맞은 부인은 현장에서 숨졌지만 총격 용의자는 타코마의 세인트 조셉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최근 근무 중이던 병원에서 해고당했고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총격 사건 현장에는 이들 부부의 3자녀가 있었지만 다행히 이들은 무사했고 4세 아들이 911에 신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