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즈 주도로 센트럭 지역 주민들 ‘엉클 아이크스’ 영업 반대 시위
시애틀의 최고 판매업소…교회, 청소년 센터에 인접
시애틀 센트럴 지역 주민들이 시틀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마리화나 판매업소의
폐쇄를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 2014년 시애틀에서 두번째로
합법적 마리화나 업소 면허를 발급받아 센트럴 지역의 E. 유니언 St.과 23 AVE. 교차로에 문을 연 ‘엉클 아이크스 팟 숍’은 이웃 ‘마운트 갈보리 교회’ 및 청소년 센터와 너무
가까워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이 지역 주민 100여명은 지난 20일 ‘엉클 아이크스는 다른 곳으로 떠나라’, ‘대마초 반대’ 등의 푯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자들은 서로 팔짱을 낀채 이 업소에 들어가려는 고객들을 막아서 업소 경비원들과
충돌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다행이 육체적인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마운트 갈보리 교회의 레지 위더스푼 목사는 “이
업소는 교회와 청소년 수련센터에서 너무 가깝다. 내 자녀들의 삶이 돈 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를 조직한 시애틀 출신 힙합 가수 ‘드레이즈’는 “청소년들이 모이는 곳은 존중해 줘야 한다. 우리는 이 마리화나 업소를 이 곳에서 버젓이 장사하도록 허용한 관련법에 더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주 관련법은 학교, 놀이터, 오락실 등 청소년 시설 인근에는 마리화나 업소의 영업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엉클 아이크스가 면허를 신청한 2014년의 관련 법은 이들 시설에서 1,000피트
이상 떨어질 경우 영업을 허용했다.
‘엉클 아이크스’는 교회에서 1,000피트 이내에 위치해 있지만 교회가 청소년 시설로
인정받지 못했고 청소년 수련센터도 청소년 활동이 충분치 않다며 제외돼 면허를 발급 받았었다.
교인들은 지난 2014년 킹 카운티
법원에 이 업수의 영업 중단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