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빼앗으려고 20대 청년 총격살해한 16세 소녀 기소
돈을 빼앗으려고 20대 청년을 총격 살해한 후 그 총을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10대 소녀가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지난 2월 23일
레이니어 밸리 지역에서 에마뉴엘 곤도(23)를 총격 살해한 매리앤 매리 앳킨스(16)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법원은 앳킨스에게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고 켄트의 놈 맬랭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시켰다.
검찰에 따르면 앳킨스와 그의 친구는 2월 22일 곤도형제와 함께 그의 아파트에서 밤을 보냈다. 평소 많은 현금을
몸에 지니고 다닌 곤도는 이날도 3000달러의 현금을 갖고 있었고 이를 본 앳킨스가 다음날 곤도의 돈을
훔칠 계획을 세웠다.
검찰은 곤도가 23일 오전 앳킨스의 여자친구와 자기 동생을 한 장소에
내려 준 후 앳킨스와 함께 자기 차안에 앉아 있을 때 앳킨스가 곤도의 권총으로 그를 살해한 후 도주했다고 밝혔다.
앳킨스는 그 전에 페이스북에 “곤도의 돈과 권총과 차를 빼앗겠다”고 포스트 했고 곤도 살해 4일 뒤에는 범행에 사용한 곤도의 총을
든 자기 모습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경찰은 지난 주 페더럴웨이의 한 주택에서 앳킨스를 체포했고 그녀의 방에서 권총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