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시설 갖춰…필드트립 장소로도 큰 인기
시애틀지역 한국 전통문화 예술의 산실인 샛별 한국문화원이 학생들의
필드트립(Field Trip)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결혼식장으로도 개방한다.
린우드에 자리잡은 샛별문화원은 문화원과 도서관 건물이 있는데다
뒷마당에 조그만 야외 무대까지 갖추고 있어 한국 문화와 전통을 배우려는 미국 학생들의 필드트립 장소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한국어를 정식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타코마지역 학교는 물론 각급 한국학교와 유치원 등도 비가
멈추는 4월부터 필드트립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샛별문화원은 필드트립을 오는 학생들에게 단전호흡을 이용한 한국
춤 테라피, 한국 인사법, 훈민정음 이야기, 3ㆍ1독립운동의 역사, 태극기
그리기 등을 체험하게 한 뒤 샛별예술단의 한국 전통무용과 사물놀이도 공연한다.
또한 각종 수목과 염소도 사육된는 널따란 잔디밭도 어린 학생들이
찾아 맘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모은다.
실내와 실외의 조건을 모두 갖춰 결혼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샛별문화원 최지연 원장의 딸로 샛별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최시내 단장이 문화원 뒷마당에서 결혼식 피로연을 연
후부터 결혼식장으로 개방할 것을 요청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샛별예술단은 31년전인 1985년에 창단된 뒤 한인 2세와 입양아들을 대상으로
한국 무용과 국악을 가르쳤으며 1999년 현재 부지를 구입,
2003년에 문화원을 건립했고 문화원 부지 안에 부설 한국도서관이 마무리 공사중이다.
최 원장은 “필드
트립을 오면 재료비 수준을 받아 점심도 제공할 수 있으며 결혼식장으로 개방해도 실비 정도만 받을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이 문화원을 찾아 한국도 배우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425)74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