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행 알래스카 항공기, 1시간 40분만에
포틀랜드국제공항(PDX)을
출발해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가 기계 이상으로 1시간40분
만에 회항했다.
알래스카항공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9시20분 PDX를
출발해 피닉스로 향하던 644편기의 기내에서 여압장치의 이상 신호가 발견됐다. 여압장치는 기압을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비행 고도가 높아졌을 때 인체에 발생할 수 있는 현기증이나 귀의 먹먹함
등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이에 따라 여객기는 이륙 1시간40분만인 오전11시경 PDX로
돌아왔다. 당시 이 여객기에는 승객 144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륙 직후부터 일부 탑승객이 귀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승객은 없었다.
여객기의 여압장치는 약 3만피트
고도에서 고장 나 조종사는 PDX에 다시 도착하기 전 까지 운항 고도를 1만피트로 낮춰 비행했다. 고도 1만피트
이하에서 운항하면 기내 압력조절은 필요 없게 된다.
알래스카항공 측은 “644편기
승객 전원은 시애틀에서 날아온 대체 여객기를 타고 오후1시30분
피닉스로 출발했다”며 건강상 문제가 있었던 승객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