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여성 행인 어두운 골목으로 강제로 끌고가
워싱턴대학(UW) 캠퍼스 인근에서 지난달에
이어 또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1시께 루즈벨트 웨이 NE.와 11THAve. NE 부근을 홀로 걸어가던 여성이 한 남성에게 어두운 골목으로 강제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강간범의 인상착의를 전혀 알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캠퍼스 인근에서는 지난달에도 10일
사이 성폭행사건이 연거푸 발생했다. 지난 3월 6일 새벽 캠퍼스에서 북쪽으로 한 블럭 떨어진 18THAve.
NE에서 길을 걷던 여성이 백인으로 추정되는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UW 학생이
아닌 이 여성도 범인의 인상착의를 파악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2월 27일에는 ‘데이팅 앱’을 통해 사귀어온 남자를 기숙사로 불러들인 UW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했다. 달아난
용의자는UW 학생이 아닌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이처럼 성폭행 사건이 캠퍼스 안팎에서 연속 발생하자 범인 체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학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