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대학 왜그너, 학생들 인솔하고 오르다 공격받아
알래스카주의 한 대학 강사가 등산 실습 도중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곰에게 물려 중태에 빠졌다.
당국에 따르면 알래스카주 헤인즈 인근 에메리크 산에서 지난 18일 등산 실습을 지도하던 알래스카대학(UA)의 포레스트 왜그너(35) 강사가 곰에게 물려 중태에 빠졌다.
포레스트 강사는 이날 11명의 학생들과 2명의 조교를 인솔하고 산을 오르던 중 아기곰과 함께 있던 어미 곰의 공격을
받았다. 사고 후 학생 가운데 한명이 산을 내려와 경찰에 신고했으며 헬기가 출동해 부상한 와그너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그의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래스카에서는 최근 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1시30분에는 디날리 하이웨이 68마일 지점에서 곰 사냥을 하던 77살 글렌 본이 그리즐리 곰에게 공격 당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