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졸업률 75%, 비등록 학생보다 13% 포인트 높아
워싱턴주 정부가 저소득층 중학생들에게 대학등록금을 보장해주는 '칼리지 바운드 스칼라십(CBS)’에 등록한 학생들의 고등학교
정시 졸업률이 비등록 학생들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7~8학년 중 CBS 장학금에 등록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해 4년 후 정시 졸업한
비율은 75%로 일반 학생들의 62%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는 4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추세이다.
CBS 장학금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고등학교 졸업률을 높이고 대학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온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 및 위탁보호 가정의 7~8학년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등록해 고등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평균성적 2.0 이상을 유지하고 중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경우 4년제 대학이나 커뮤니티 칼리지의 등록금과
교재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학비 지원 여부는 등록 학생의 졸업 당시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워싱턴주
거주자여야 하고 워싱턴주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에 한한다. 연방정부 학비 보조금 프로그램인 '파이낸셜 에이드'의 자격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신청서는 가구소득과 신청자의 기본 정보만 요구할 정도로 간단하다.
교육당국은 지난 2014~15 학년도에 1만 8,600여명의 CBS 프로그램
출신 학생들이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주내 110개 교육구는 자격요건을 갖춘 학생들 중 92% 이상을 CBS 장학금에 등록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