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옛 모텔 1년간 무료 제공키로
시애틀의 경기활황을 선도하고 있는 아마존이 바로 그 경제 붐으로 양산된 홈리스들을 돕기 위해 다운타운에 소유하고
있는 옛 호텔 건물을 시한부 무료 홈리스 보호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아마존은 여성 무숙자 자선기관인 ‘매리스 플레이스’와 손잡고 다운타운 8가 2213번지에 소재한 3만4,500평방피트
규모의 3층 건물에 1년간200여명의 무숙자 가족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이 본사 캠퍼스 건물을 신축중인 데니 트라이앵글 인근에 있는 이 건물은 원래 트래블랏지 모텔이었으며 최근에는
인근 코니쉬 미술대학 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됐다. 아마존은 2014년
이 건물을 본사 캠퍼스 부지의 일부로 매입했다.
매리스 플레이스는 이 부지에 아마존의 본사건물이 착공될 때까지 건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전기 및 수도요금은
부담해야 한다. 한 관계자는 이 건물에 하룻밤 60~70 가구가
수용될 것이라며 빠르면 18일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존 쇼틀러 부동산 관리국장은 이 모텔부지에 본사건물 신축공사가 시작되면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또다른
모텔건물을 매리스 플레이스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 모텔건물의 인수절차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