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술에 취해 정신 잃어 기억 나지 않는다” 주장
<속보> 렌튼의 간호사 잉그릿 라인(40.사진 왼쪽)을 토막살해한 용의자에게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킹
카운티 법원은 지난 12일 인정심문에서 용의자 존 로버트 찰튼(37.사진 오른쪽)에게
2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킹 카운티 검찰은 찰튼을
2급 살인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찰튼이 9일 라인을 살해한 후 토막낸 시신을 그녀의 자동차에 싣고 시애틀의 한 주택가로 옮겨와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라인의 렌튼 집에서 그녀를 살해한 후 지하실에 있던 15인치짜리 톱으로 시신을 토막낸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밝혔다.
찰튼은
라인과 약 한달간 데이트해 왔으며 사건 당일 매리너스 야구 경기를 관람한 후 라인의 집으로 돌아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찰튼은 또 “술에 매우 취해 어떻게 라인의 집으로 돌아왔는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며 “라인의 집을 떠난 것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녀가 운전해 시애틀에 데려다줬고 길거리에서 잠을 잤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찰튼을 심문하면서 그의 이마와 입술, 턱 및 가슴과 왼쪽 손에 찰과상이 있었던 것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