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홈경기서 4-2로 승리하며 5연패서 탈출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ㆍ사진)가 대타로 나와
끝내기 투런 홈런을 치며 경기를 끝냈다.
이대호는 13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애덤 린드의 대타로 나섰다.
그리고 끝내기 투런홈런(시즌 2호)을 작렬시켰다.
그가 나온 것은 팀이
2-2로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말. 2사 1루에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제이크 디크먼. 이틀 전 9회말 2사에 만났던 투수였다. 초구를
흘려보낸 이대호는 2구째에 스윙했으나 공은 포수 뒤쪽으로 2S에
몰렸다.
하지만 그 다음 공이 경기를 끝냈다. 이대호는 3구째에
힘차게 스윙했고,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좌월 투런홈런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4-2로 이겨 길었던 5연패를
끝냈다.
이대호는 전날에도 안타 하나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 안타 1와 홈런 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