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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실 감독, 시애틀에 숱한 ‘화제’ 남겼다(+화보)



<사람들이 하늘이다> 상영뒤 북한 시각놓고 격론 벌어져
희수의 나이에도 치열한 작가정신 빛났다는 평가가 잇따라
UW 송성실 교수 등 제자들과도 56년만에 재회하기도 
 
 
저명한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김대실(Dai Sil Kim-Gibson) 감독이 시애틀에 많은  화제를 남기고 돌아갔다.

워싱턴대학(UW) 한국학 센터가 UW ‘북소리쿠바특집에 맞춰 초청해 지난 주말 시애틀을 찾은 김 감독은 자신의 작품 2개를 상영한 뒤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희수(喜壽ㆍ77)의 나이에도 치열한 작가 정신을 보여줬다

또한 감리교 신학대 동기인 주완식ㆍ유석종ㆍ이성주 목사들을 비롯해 1960년 초반 한국에서 이화여중 교사로 근무했을 당시 제자였던 UW 송성실 교수 등을 반세기가 넘어 재회하는 기쁨도 맛봤다.

하지만 그녀의 작품 가운데 가장 최신작인 <사람들이 하늘이다>(People are the Sky)가 상영된 뒤 1시간 넘게 격론이 벌어져 시애틀 한인사회에도 북한을 바라보는 2개의 시각이 큰 간극을 안고 있음을 확인케 해줬다.

김 감독은 첫 행사로 지난 18일 밤 UW 앨런도서관에서 2006년 제작한 다큐멘터리 <모국>(Motherland)을 상영했다. 이 자리에는 이 다큐의 주인공으로 김 감독과 동갑내기인 쿠바 한인 2세 마르따 림 김(한국명 임은희)씨도 참석했다. 이 작품에서는 임씨 등 쿠바 한인들의 이민사뿐 아니라 김 감독 자신의 가족사 등도 담아냈다.

김 감독은 이어 20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지난해 제작을 완료한  <사람들이 하늘이다>를 상영했다.‘북한의 일상을 담았다는 홍보 때문인지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1시간30분간 상영됐다

참석자들 가운데는 전통적인 보수로 평가받는 한미애국단체 연합 관계자들과 탈북자도 있었고,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진보적으로 평가 받는 사시모’(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시애틀모임) 관계자들도 있었다.

다큐 상영이 끝난 뒤 보수적 시각의 참석자들이 안내원의 감독하에 촬영된 다큐가 어떻게 북한의 일상을 그대로 전달했다고 할 수 있느냐고 객관성 문제를 따지며 최악의 인권 유린이 이뤄지는 북한 체제를 오히려 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진보적 시각의 참석자들은 한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며 또 다른 우리 조국인 북한 주민들의 일상과 북한의 아름다운 산하를 볼 수 있었다팔순이 다 된 작가가 발로 현장을 뛰며 만든 명작이라고 평가했다.

찬반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하나 하나 밝힌 김 감독은 “1962년 미국으로 유학와서 살면서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이었다그 집은 남편이 살아있었을 때는 남편이었고 그가 하늘나라로 간 뒤 을 찾아 내가 태어난 고향 북한 황해도 신천을 찾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하지만 7살때인 1945년 떠났을 당시의 신천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고, 거기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을 찾았다이 다큐는 나의 삶의 여정인 만큼 이를 보는 사람마다 갖는 시각은 자신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김 감독이 미주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아 두 차례 방북해 북한 주민들의 일상의 삶과 풍경 등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물이다

시애틀의 리아 암스트롱의 아들인 찰스 암스트롱, 브루스 커밍스, 김동춘, 강정구, 김동춘 교수 는 물론이고 작가 황석영씨 등 북한 문제 등과 관련 최고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도 들어있다.
 
이 다큐의 제목은 1860년 최제우가 창건한 신흥종교로 이후 손병희에 의해 천도교로 계승돼 발전한 동학사상의 ‘사람이 곧 하늘’‘하늘의 마음이 곧 사람의 마음이다’에서 따온 것이다.

김 감독은 7살 때 할머니 손을 잡고 38선을 넘어 부모가 미리 내려와있던 남한으로 왔다이화여고와 감리교신학대를 졸업한 뒤 1962년 도미했다

보스턴대에서 종교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신학교수뉴욕주 예술위원회 미디어 디렉터를 거친 뒤 50살이었던 1988년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영화감독이 됐다.

이북에서 남한으로또 다시 미국으로 떠나온 끊임없는 여정과도 같은 그녀의 삶처럼 침묵할 수 없는 이슈들을 들춰내기 위해 미국뿐 아니라 쿠바사할린으로 달려가는 종횡무진의 영화인생을 살아왔다.

그녀의 작품 중에는 LA 429 폭동을 다룬 <사이구>, 사할린 한인 동포들에 대한 <잊혀진 사람들-사할린의 한인들>, 위안부 여성 문제를 파헤친 <침묵의 소리>, 사이구의 속편인 <젖은 모래알>, 인종문제를 고발한 <올리비아 이야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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