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 뛴적 없는 양복쟁이가 반칙 징계강화 운운”
시애틀 시혹스의 코너백 리차드 셔먼(사진)이 새로운 경기규정을 도입하려는 NFL의
로저 구델 커미셔너를 맹렬히 비난했다.
구델 커미셔너는 지난 2월 경기 중2차례 이상 폭력성 개인 반칙을 범하는 선수를 경기에서 퇴장시키도록 경기규칙 개정안을 제안했는데 셔먼은 지난 20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셔먼은 “그런 규정은 단 한번도 풋볼 선수로 뛰어보지 않은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발상이다. 구델 커미셔너는 양복을 입고 얼굴만 내밀 뿐,
풋볼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반칙을 이해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셔먼은 최근 NFL 선수 연맹인NFLPA의 상임위원으로 선정됐고 한 때 시혹스 선수노조의 위원장으로도 활약했었다.
셔먼은 이 인터뷰서 반칙 외에 NFL이 새로 도입하려는 ‘패스 받아내기’ 규정의 변경도 논란이 되는 이유에 대해 “양복만 차려 입는 사람들이 내는 의견보다는 제리 라이스, 마이클 어빈, 크리스 카터, 랜디 모스처럼 실제로 NFL에서 뛴 훌륭한 선배 선수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