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요청대로 관련 서비스 규정 고쳐 반목 불식
세계 최대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가 T-모빌의 ‘빈지
온(Binge On) 서비스에 합류한다.
T-모빌은 지난해 11월
가입자들이 동영상 스트리밍을 추가요금 없이 무제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넷플릭스, 훌루 등 여러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 업체들을 합류시켰지만
유튜브는 동참을 거부했었다.
유튜브 소유주인 구글은 당시 T-모빌의 ‘빈지온’ 서비스가
인터넷 망 중립성을 망칠 수 있다며 유튜브의 무료 스트리밍을 반대했다.
하지만 최근 T-모빌이 ‘빈지온’ 서비스
규정을 구글이 요구한대로 바꿈에 따라 두 회사의 반목이 불식됐고 유튜브가 ‘빈지온’ 서비스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T-모빌은 ‘빈지온’을 통해 동영상을 시청한 고객이 더 고화질의 동영상을 보기 원할 경우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규정을 없애고
간단하게 문자메시지 한번만 발송하면 되도록 바꿨다.
구글은 유튜브 외에 ‘구글 플레이 무비스&TV’도 T-모빌의 ‘빈지
온’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T-모빌은 폭스 비즈니스, 레드불 TV, 디스커버리 GO 등 현재 ‘빈지
온’ 서비스로 데이터양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무제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콘텐츠 제공업체들을 50여개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