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법원, 2년 이상 복역한 살가도
석방 판결
멕시코 교도소에 억류됐던 렌튼 여성이 수감 2년 8개월만에 18일 석방됐다.
미국과 멕시코 이중 국적자인 네스토라 살가도는 지난 2013년 8월 고향인 멕시코 게레로주의 올리날라 마을에서 범죄퇴치
민간 자경대를 이끌면서 체포한 한 마약 밀매 용의자가 그녀에게 납치당했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함에 따라 체포됐다.
살가도는 이후 재판도 받지 못하고 2년
이상 복역해오던 중 지난달 유엔 당국이 살가도의 구금은 불법이라며 그녀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데 이어 멕시코 연방법원도 살가도의 혐의에 모두 기소
중지 판결을 내리면서 석방됐다.
살가도 여인의 석방은 시애틀대학(SU) 법대의
토마스 앤트코위악 교수가 이끈 국제 무혐의자 구제운동에 크게 힘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