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99.7%...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오리건주의 5~6세 종일반 유치원생 등록이 크게 늘어났다.
현재 유치원에 등록된 아동의 99.7%는 종일반으로 이전 학기의 42%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반나절 반 유치원생 어린이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에 따라 맞벌이 부부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자녀의 교육과 보육을 위한 종일반 유치원 선호도가 높아진데다2015년 가을학기부터 종일반을 운영하는 유치원에 주정부가 연 1억1,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주의회가 2015년 가을학기부터 종일반을 운영하는 유치원에 지원금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을 때만 해도 유치원들은 수용능력이 부족한 교실 등을 이유로
다른 방안의 지원을 요구하며 반대했었다.
유치원의 부정적 시각과 달리 학부모들의 반응은 새로운 정책에 호응했고
이후 주 내 750개의 유치원 대부분이 종일반 운영을 도입하기 시작해 지금은 740개 유치원이 종일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종일반 유치원생 등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비버튼, 레이크 오스웨고,
셔우드 등이다.
학부모들은 “종일반 유치원생이 반일반 유치원생보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읽기와 산수 성적이 더 우수하고 학교생활도 빨리 적응한다는 연구결과가 종일반의 선호도를 높였다”면서 “이에 맞춘 주정부의
보조금 지원이야 말로 필요에 따른 것이었고 근래 모처럼 마음에 드는 교육 정책”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