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일부터 2월18일까지 25인치 돌파
포틀랜드 일원에 최근 비가 계속 내리면서 포틀랜드
국제공항(PDX) 강우량이 올 겨울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립기상청은 작년 12월1일부터 올해2월18일까지 PDX의 강우량이25.27인치를 기록, 관측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PDX의 예년 평균 강우량은14.14인치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강우량은 12월28일부터 2월28-29일까지를 기준으로 하지만 아직 2월이 다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비가 내릴 때마다 새
기록이 세워지게 된다.
PDX 외에 포틀랜드 다운타운은31.06인치(예년평균은 17.39인치),
힐스보로는 24.74인치(예년평균15.86인치)의 비가 내려 각각 역대 3번째와4번째의 높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 강우량 역시 연일 이어지는 비로29일까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12월에는 포틀랜드 뿐만 아니라 오리건 전역에 폭풍우가 몰아쳐
도로가 침수되고 전력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고,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한 때 멀트노마,
워싱턴, 클락카마스를 포함한 13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