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7명 전원 찬성..이정주 대표가 인증서 전달키로
양 도시간 교류 본격화…자매도시위원회로 확대개편
위원장에 이선경, 부위원장 조기승, 상임고문에 윤부원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시와 전남 담양군간의 자매결연이 최종 확정됐다.
린우드시의회는 당초 예고한대로 지난 22일 밤 양 도시간 자매교류에 대한 안건을 상정, 이견없이 7명의 시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태권도 사랑이 남다르고 문덕호 총영사와 교류를 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 자치단체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니콜라 스미스 시장은 이날 만장일치로 찬성해준 시의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뒤
“이제부터 양 도시간에 교류의 장을 본격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스미스 시장은 “일단 한인들을 위주로 구성돼 있는 자매도시위원회가 비영리단체로 등록할 수 있도록
돕고, 최형식 담양군수를 초대해 자매결연 협약식 및 교류 프로그램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린우드시는 이날 전남 담양군이 고향인 이정주 시애틀 민주연합 대표에게 이날 통과된 자매결연 인증서를 전달했고, 이 대표는 24일 한국을 방문한 뒤 담양군을 찾아 전달할 방침이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의 린우드지역 이전 등을 추진하면서 인연을 맺게 돼 이번 자매결연 추진을 주도했던 윤부원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와 올림퍼스
스파 이선경 사장, 조기승 태권도 관장 등으로 구성된 자매도시 추진위원회는 이번 법안 통과를 계기로
‘린우드ㆍ담양 자매도시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선경 사장이 위원장, 조기승 관장이 부위원장, 윤부원
이사가 상임 고문, 김동만씨가 총무를 맡기로 했다. 위원회는
조만간 한인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만들어 양 도시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280여개에 달하는 한인 비즈니스와
린우드시간의 네트워크 밀 협력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선경 위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 및 공무원
교류, 무역 증진, 문화교류 활성화 등
양 도시간 상생 및 윈윈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위원회가
앞으로 양도시간 교류 활성화를 돕고 린우드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