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오는 27일 귀국하는 김태엽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지점장에게 풍성한 송별행사를
마련해 석별의 정을 나눴다.
김 지점장의 이임인사가 지난 19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후 갑작스럽게 일정이 잡혔지만 지난 21일 페더럴웨이 아카사카 식당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한인 단체장 30여명이
모였다.
이정주 시애틀 민주연합 대표가 연락책을 맡은 가운데 이수잔ㆍ 샌드라 잉글런드ㆍ나은성ㆍ수진 크로우ㆍ신도형ㆍ이현숙ㆍ정정이ㆍ유철웅ㆍ쉐리 송ㆍ홍승주
ㆍ김도산ㆍ이선경ㆍ윤부원ㆍ이종행ㆍ김용규ㆍ조기승ㆍ이연정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 지점장은 도움이 필요한 한인사회 곳곳을 직접 챙기며 시애틀 동포들이 모국의 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을 각별하게 사랑하게 만든 주인공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애틀과 한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한인사회 후원에 크게 공헌한
김 지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지점장은 재임기간 동안 델타항공이 시애틀~인천노선을 취항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발로
뛰며 동포들과 얼굴을 맞대는 매니지먼트로 아시아나항공이 시애틀~인천노선의 시장점유율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김 지점장은 이날 “4년2개월 동안 시애틀을 포함해
서북미를 너무나도 사랑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서북미 홍보대사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점장의 후임인 윤영남 지점장은 21일 시애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초반인 윤 신임지점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실 근무 등 능력을 인정받아
시애틀 지점장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