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동물원, 세포조직 검사결과로 사인 밝혀내
<속보> 시애틀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에서 지난해 오클라호마 시티 동물원으로 옮겨진 뒤 지난달 지난30일 돌연사한 코끼리 ‘차이’(Chai.사진)의 사망원인이 밝혀졌다.
오클라호마 동물원은 20일 “차이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세포조직에 대한 검사를 개별 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사망 원인이
혈루에 침입한 침투성 세균 감염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동물원측은 차이가
죽자 전문가 등을 동원해 7,300파운드에
달하는 차이의 부검을 실시했으나 특별한 사망원인을 못 찾았았다.
당시 동물원측은 통상적으로
코끼리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인 허피즈(포진) 증세가 있었는지 조사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조직 손상도 없었다고 밝혔었다.
코끼리들은 일종의
피부병인 허피즈 감염으로 죽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오클라호마 동물원에서는 ‘말리’라는 코끼리가
허피즈로 치료를 받다 숨졌고, 지난 2007년 시애틀
우드랜드 동물원에서 ‘차이’의 자식이었던 당시 6살 ‘한사’도 비슷한 증세로 죽은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