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따라 시간당 12.50~14.75달러까지 인상
주의회 상하원통과, 주지사도 서명만 남아
오리건주의 최저임금이 전국에서 최고로 높게 됐다.
주 하원은 지난 18일 최근 주 상원을 통과한 최저임금 인상 법안(SB-1532)을 표결에 부쳐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케이티 브라운
주지사가 이미 약속한 대로 서명만 하면 이 법안은 시행에 들어간다.
지난 6개월간 난항 끝에 주의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오는2022년까지 향후 6년간 대도시ㆍ중간도시ㆍ농촌지역 등3개로 구분, 현재 시간당 9.25달러인 최저임금을 12.50~14.75달러로 인상하도록 하고 있다.
대도시인 포틀랜드
지역은 시간당 14.75달러, 유진과 세일럼을 포함한 중간규모
도시는 13.50달러, 인구밀도가 적은 농촌지역은 12.50달러로 인상토록 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첫 두 도시그룹은 9.75달러로, 농촌지역은 9.50달러로 인상해야 한다.
올해 기준으로 전국에서 8번째 높은 오리건주의 최저임금은2022년부터 전국 최고로 높게 된다. 워싱턴주의 경우 시애틀과 시택 등 개별 시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까지 인상했지만 주정부 차원에서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가까이
올리지는 않은 상태다.
오리건주가 주단위의 최저임금을 인상함에 따라 버락 오바마대통령이 지난해부터 주장하고 나선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전국적으로 다시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