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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 아시아나항공 지점장 26일 귀국, 이임감사인사 전해



4년2개월 시애틀 근무...본사 항공보안팀장으로 발령나
"저와 아시아나항공 사랑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김태엽(사진)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지점장이 42개월간의 근무를 마치고 오는26일 귀국하면서 언론사를 통해 이임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 본사 항공보안팀장으로 전보되는 김 지점장은 지난 20121월 부임해 근무하는 동안 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일일이 찾아 뵙지 못하고 지면을 통해 이임 인사를 드리게 된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지리와 지형 지식이 해박한 김 지점장은 시애틀 근무 동안 담당지역이었던 알래스카를 포함한 서북미와 캐나다 서부의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됐다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지리ㆍ지질적 특성을 갖고 있는 워싱턴주가 풍부한 임산자원,해산물,과일,와인 등을 생산하는 천혜의 환경을 가진 풍요의 땅임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시애틀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자들의 상당수가 시애틀이나 워싱턴주를 경유지로 생각하고 캐나다 밴쿠버나 록키산맥을 주 방문지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 지점장은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주와 서북미만으로 이루어진 여행상품을 많이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이곳 여행업계의 지속적인 과제라고 지적하고 비록 정든 서북미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 가지만 시애틀과 서북미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도우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재임 동안 시애틀지점은 동포사회 행사 등을 후원하고 돕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상황과 여러 여건상 모든 요구를 다 충족해 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하며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김 지점장은 저와 아시아나항공에 보여주신 사랑을 후임인 윤영남 지점장에게도 베풀어 주실 것을 기대한다쉽지 않은 이민생활을 하시면서 늘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태엽 지점장이 보내온 이임 인사의 글>

안녕하십니까?

제가 2012년 1월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지점장으로 부임한 이래 4년 2개월간의 주재 업무를 마치고 2월 26일 정든 시애틀을 떠나 본사 항공보안팀장으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주재 기간 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마땅히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인줄 아오나 우선 지면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음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주재 기간 제가 담당하였던 서북미, 알래스카와 서부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되었고,여기서 나오는 많은 것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워싱턴주는 풍부한 임산자원,해산물,과일,와인, 커피 등이 생산되는 천혜의 환경을 갖고 있는 풍요로운 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가능한 많은 곳을 보려고 했었고 제가 보고 느낀 아름다운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얘기하는 등 워싱턴주 나아가 서북미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만한 아이디어를 관련 업계와 나누기도 했습니다.

항상 안타까웠던 것은 시애틀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상당수가 시애틀을 경유지로 생각하고 밴쿠버나 캐나다 록키를 방문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워싱턴주와 서북미 만으로 이루어지는 여행상품을 많이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이곳 여행업계의 지속적인 과제이기도 합니다.
 
특히 워싱턴주는 지리적,지질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고 다양한 환경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서쪽 올림픽 공원의 우림부터 빙하기에 형성된 계곡,호수들이 있고 현재도 빙하를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캐스케이드 산맥과 그 동쪽에 펼쳐진 사막 지대, 빙하기 말기 대홍수가 만들어 낸 협곡,폭포와 홍수가 만들어 놓은 흔적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천혜의 환경을 활용하여 보다 많은 여행자들을 워싱턴주와 서북미로 오게 해야 합니다.

저는 비록 정든 땅을 떠나지만 모국으로 돌아 가더라도 시애틀과 서북미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도우미 역할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주재 기간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훌륭하고 좋은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였으며, Seahawks의 Super Bowl 우승과 US Open 골프 대회 등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커다란 행운이기도 했습니다.
 
재임하는 동안 저희 시애틀지점은 동포사회 행사 등을 후원하고 돕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상황과 여러 여건상 모든 요구를 다 충족해 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하며 양해를 구합니다.
 
저는 새로운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리며, 다시 한번 그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에 오시면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아시아나항공에 보여 주신 사랑을 제 후임인 윤영남 지점장에게도 베풀어 주실 것을 기대하며, 이민생활에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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