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던 30대 한인 업주 딸 중태.. 생명은 구할 듯
용의자 3명 가운데 2명은 검거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그로서리에서 업주의 딸인 30대 한인 여성이 무장강도의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스패나웨이 지역의
퍼시픽 Ave.와 167th St. S 지점에
자리한 ‘퍼시픽 퀵마트’ 그로서리에 권총을 들고 들어온 강도범이
이 업소에서 일하고 있던 주인의 딸(30)에게 총격을 가한 후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2000년식 흰색 포드
토러스 스테이션 왜건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총격을 받은 여성은 즉시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치료를 받고 중태에 빠졌으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바로 업소로 들어온 고객 스테파니 글랜더씨에 의해 발견됐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후 용의 차량은 타코마 84th와
호스머 스트릿에 소재한 한 주유소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됐고 셰리프국은 이 차에 타고 있던 2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을 총격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3명 가운데 2명을 검거했으며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현재 추적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KIRO-7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나는 지금 너무 화가났다. 총격을 멈추라. 돈이 필요하면 가서 일을 하라”며 울분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