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와 동굴 앞에 다국어 경고 사인판 추가 설치
지난 7월 폭염으로 무너져 인명피해를 낸 뒤 잠정 폐쇄됐던 마운틴
루프의 명소 ‘빅포 얼음동굴(Big Four Ice Cave)’이 머지않아 재 개방된다.
연방 산림청(USFS)은 명확한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올 봄 중으로
얼음동굴로 가는 산책로와 동굴 앞에 경고 사인판을 추가 설치한 후 관광객들에게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SFS의 게리 폴 매니저는 “추가될
경고 사인판은 관광객들의 눈에 잘 띄고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영어 뿐만 아니라 외국어로도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얼음동굴은 지난해 7월 폭염으로 무너져 안에 들어가 있던 관광객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에도 동굴 앞에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
사인판이 있었지만 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안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이 사고 이후 당국은 관광객들의 접근을 금하고 얼음동굴의 안전도를 검사했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911에 신고할 수 있는 비상전화도 설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