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현군, 세계 어린이챔피언십서 ‘톱5’에 들어
서정자 라디오 한국 사장 둘째 외손자 '화제'
페더럴웨이의 한인 초등학생이 전세계 골프신동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탑5’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라디오한국 서정자
사장의 둘째 외손자인 성재현군이다.
현재 8살인 성군은 지난 13~14일 애리조나 위그암
골프장에서 열린 ‘US 키즈 메이저 리져널 챔피언십’대회에서
‘탑5’를 수상했다.
이
골프대회에는 미국은 물론 한국과 프랑스ㆍ독일ㆍ캐나다 등에서 초등학교 또래의 골프신동 400여명이 출전했다. 성군은 하루에 9홀씩 이틀간 치른 대회에서 첫날 8오버파, 둘째 날 2오버파를
기록, ‘탑5’에 들어감에 따라 올해 7월말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어린이 US오픈’으로 불리는 ‘US 키즈
월드 챔피언십’에 자동 출전권을 땄다. 이 대회에는 전세계
51개국에서 1,200여명의 골프 신동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성군은 지난해 US 시니어오픈에 출전한 한인 프로골퍼 이용군씨로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 1년8개월 만에 이 같은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성군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 샌드웨지가 부러지는 바람에 평소보다 많은 타수를 기록했지만 통상적으로 9홀에서 평균 1오버파를 쳐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성군은 골프입문 1년도 안된 지난 2014년 전 미주
한인 오픈골프대회 주니어부문 챔피언,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워싱턴주 주니어 드라이버 & 퍼트대회에서 3위, 서북미 ‘서브 리져널
주니어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 서부 20개주가 참가한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부문 금메달, 퍼팅 부문 금메달, 그리고 칩핑 부문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용군 프로는 “성군이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을 보이고 부모의 적극적인 지도, 뜻있는 후원자가 있다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