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첨가된 과자로 인해 병원행
가족과 함께 야외로 사격연습을 나간 8세 소년이 길에서 주운 마리화나
첨가 과자를 먹고 환각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리건주 클래마스 폴스 주민인 제시카 하트(30) 여인은 최근 남자친구
및 아들 잭슨(8)과 함께 인근의 폐쇄된 채석장으로 사격 연습을 나갔다.
잭슨은 두 어른이 사격연습을 하고 있는 동안 혼자 놀다가 길에서 봉지에 담겨져 있는 과자를 발견하고 이를 엄마의
남자친구에게 알렸다. 하지만 사격에 몰두한 그는 잭슨에게 먹지 말라고만 말하고 사격연습을 계속했고 소년은
봉지를 뜯어 과자를 먹었다.
잭슨은 곧바로 구토와 현기증을 일으켰고 가슴이 답답하다며 몸을 떨었다. 하트
여인과 남자친구는 즉시 잭슨을 인근의 스카이 레익스 메디컬센터 응급실로 데려가 치료를 받도록 했다. 잭슨은
약 5시간 동안 치료를 받은 후 안정을 회복했다.
하트 여인의 남자친구는 잭슨이 주웠던 과자 봉지를 수거해 확인한 결과 잭슨이 먹은 과자에는 마리화나의 주성분으로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THC가 50mg이나 첨가돼 있었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당국은 지난해 6세 미만의 아동이 마리화나 첨가 과자를 먹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례가 25건이나 보고됐다며 이는 11건이
보고됐던 2014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