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교 총격사건 막은 영웅, “정치에 환멸” 밝혀
지난해 4월 레이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을 몸으로
막아 ‘영웅 교사’로 떠오른 후 지난 달 주 하원 출마를
선언했던 브래드 올슨(사진)이 돌연 사퇴했다.
레이시, 올림피아, 텀워터가
포함된 주하원 22 선거구에 민주당으로 출마했던 올슨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짧은 선거운동 기간이었지만 정치에 대한 환멸을 느꼈다.
아마 나는 현 세대의 정치와는 어울리지 않는 옛날 사람인 것 같다’며
캠페인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후원금 7,000달러를
모두 기부자들에게 환불하겠다고 덧붙였다.
올슨이 출마를 번복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정치인의 등장을 반대하는 기성 정치인들의 불공정한 관행 때문으로
알려졌다.
올슨 교사는 민주당 관계자들도 자신의 출마를 원하지 않는다고 공공연하게 말했고 특히 지난 13일 서스턴 카운티에서 열린 민주당 행사에서 다른 후보자들에게는 1분씩
연설시간을 줬지만 자신은 제외했다고 비난했다.
올슨이 출마 뜻을 번복함에 따라 22선거구에는 브래드 뱅크, 프랭클린 에드워즈 III, 로리 돌란 등 3명의 후보가 경합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