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 줄어들고 '사고 뭉치'인 18~21세는 급증
워싱턴주 청소년들의 운전면허 취득연령이 늦춰지는 경향을
보여 부모들에게는 안심이 될지 모르지만 주정부 당국자들에겐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주정부 면허국(DOL)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운전연습 퍼밋을 받은 15~17세 청소년들은
약간 줄어든 반면 18~21세 청년들은 47%나 늘어났다.
DOL 담당자인 브래디 호렌스타인은 이들 청년그룹의 운전이 청소년그룹보다
더 난폭하다고 지적했다.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받은 16~17세
운전자 비율이 0.27~0.44인데 비해 18~21세 운전자는0.62~0.75나 됐다고 호렌스타인은 설명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18세
때 면허증을 발급받은 사람은 16세 때 발급받은 사람보다 티켓을 발부받을 확률이 3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면허시험 불합격률도 18세 이상 청년들은 24%로 17세
이하의 11%보다 훨씬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자동차협회(AAA)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면허취득 연령이 늦춰지는 이유는 ‘차가 없어서’가 44%로 가장 많았고, 운전하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아서(39%), 개솔린값이 비싸서(36%), 준비가 안돼서(32%), 운전이 두려워서(30%)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