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6일 (목)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아메리칸 드림'으로 이민왔다 환갑넘은 나이에 홈리스라니…



불우이웃성금 신청 사연 및 기탁자 명만 
KEF이사회, 절박한 한인이웃 사연에 눈시울
함께 나누는 동포애에 희망과 용기 갖기를
 
 
지난 1980년대 후반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30대 나이에 시애틀로 이민 왔던 60대 초반의 한인 P씨 부부가 환갑이 지난 나이에 홈리스로 전락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P씨 부부는 다른 이민자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청소 등 투잡이상을 뛰면서 힘들게 한푼 두푼 모아 2000년대 초반 킷샙 카운티에 세탁소를 차려 자영업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영어가 서툰데다 일에만 매달려 자녀교육은 뒷전이었고, 엇나간 자녀들은 성인이 돼서 집을 떠난 뒤 연락이 두절됐다. 과로에 시달린 부인은 불황으로 비즈니스가 힘들어지고 자녀문제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며 정신병 증세를 보여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

힘든 가운데서도 세탁소를 근근이 운영하던 P씨는 부인의 병수발 등으로 세탁소 문을 닫게 됐고 집도 차압 당해 하루 아침에 홈리스로 전락했다. 그는 한인이 운영하는 세탁소에 종업원으 취직해 세탁소에 딸린 방에서 살았지만 부인이 퇴원한 후 세탁소에서 함께 지내다가 주인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고 다시 홈리스가 됐다.

그를 돕고 있는 ACRS의 상담자 김인숙씨는 “P씨부부는 시민권자인데 인터뷰 과정에서 한국에 재산이 있는 것처럼 의사가 잘못 전달돼 미국 정부 혜택도 전혀 받지 못한다고 밝히고  당장 이들에게 방 한 칸이라도 구해줘야 할 형편이라고 호소했다.

지난 11일 시애틀의 신라식당에서 열린 한인 불우이웃 돕기 성금(KEFKorean Emergency Fund) 결산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진과 김씨 등 사회봉사 기관 관계자들은 신청자들의 절박하고 가슴 아픈 사연들을 읽어가며 눈시울을 붉혔다.

KEF 이사회에 처음 참석한 부인회의 잉글런드 이사장 및 나은성 위원장과 상담소 김주미 소장 및 박명래 이사는 “50명에 가까운 불우한 동포들의 사연을 보고 우리들이 십시일반 사랑을 나눠야 할 이웃들이 많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그들의 경제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한인들의 사랑으로 모은 성금을 조금이라도 전달할 수 있어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캠페인 30년 역사를 맞은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6만 달러 이상의 성금이 답지한데 대해 서북미 한인사회의 도네이션 문화도 이제 많이 성숙해진 것으로 평가하고 기탁자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유일하게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KEF’를 통해 기부자들에게 세금공제 혜택은 물론 모든 절차가 투명하고 공명 정대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점이 한인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 30년 동안 이사를 맡아온 박귀희 박사는 힘든 이웃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자는 취지로 출발했던 캠페인이 30년이란 역사와 전통을 갖게 되면서 시애틀 한인사회 최대 자선단체로 성장한 것에 대해 한인사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015~2016년 시즌 성금 기탁자명단>

▲벨뷰 K 2,000달러 ▲시애틀산악회(회장 유철웅) 500달러 ▲우정회(회장 조애미) 300달러 ▲우딘빌 Y 300달러 ▲시애틀 온누리교회(담임 정광호 목사) 5,000달러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박영실 이사장 500달러 ▲올림피아 유주현ㆍ정현 300달러 ▲김영호 시인 100달러 ▲송지오 헤어살롱 500달러 ARK 트레이딩 장득용 500달러 ▲올림피아 S 500달러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공순해) 200달러 ▲올림퍼스 스파 이명운 사장 8,000달러 ▲시애틀 축복교회(간사 박기주 목사) 500달러 ▲워싱턴주 광주서중ㆍ일고 동문회(회장 박승) 300달러 ▲사포로 테리야키 300달러 ▲시애틀 선거관리위원회 백광현 위원 200달러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 2,000달러 ▲박남표 장군100달러 ▲이정언 50달러 ▲백현자 100달러 ▲김해숙 100달러 ▲강윤원 100달러 ▲옥하버 한인장로교회(담임 박정일 목사) 500달러 ▲써니오토(대표 박영복) 300달러 ▲장기호 200달러 ▲고이비토 스시(대표 피터 유) 100달러 ▲시애틀 우리교회(담임 최요환 목사) 500달러 ▲땅끝선교회(대표 김창호) 500달러 ▲이영희 100달러 ▲순복음 큰빛교회(담임 김승희 목사) 2,000달러 ▲대한부인회 1,00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 원 짐 1,000 달러 ▲김동백500달러 ▲린우드 한인업소 500달러 ▲쇼어라인 와이드 슈즈(대표 안승적) 300달러 ▲퀄러티 인 그랜드 슈트 300달러 ▲황송하 300달러 ▲최병택 보험 200달러 ▲김일해 200달러 ▲한미교육문화재단(이사장 김재훈) 이사 11 5,000달러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 1만 달러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 2,500달러 ▲지미 신 2,000달러 ▲시애틀 익명독자 350달러 ▲헤브런장로교회 1,000달러 ▲레이시 익명독자 500달러 ▲이화여고 동문회300달러 ▲차춘근 300달러 ▲올드타운 그로서리 200달러 ▲강주하 100달러 ▲이필영 100달러 ▲경 김 100달러 ▲시애틀 동양선교교회(담임 황경수 목사) 300달러 ▲레드우드 골프센터(대표 이재민) 2,000달러 ▲기드온 선교교회 1,000달러 ▲벨뷰 익명독자 500달러 ▲평안장로교회(담임 강성림 목사) 5,000달러 ▲워싱턴볼룸댄스동호회(대표 이찬주) 251.31달러  ▲정소진ㆍ정호연씨 1,000달러 ▲이익환ㆍ박귀희300달러 ▲하파그릴 200달러 ▲이사콰 익명독자 200달러 ▲지소영 100달러  ▲노덕환 200달러 <접수순>
 

■ 수입                                         
2014~2015년 시즌 이월금:  $1,649.99
2015~2016년 시즌 성금:    $64,251.31
▲총수입: $65,901.31
 
 
■지출
▲올 시즌 성금 47명 배분: $64,700.00
▲비영리단체 갱신료 등 수수료: $150.00
▲총지출: $67,440.00
 

 
■긴급비상기금 잔여금: $1,051.31

 





분류
Total 32,130 RSS
List
<<  <  715  716  7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