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시, 2009년
이후 처음 40센트 올려
포틀랜드 시가 미터제 주차 요금을 시간당 2달러로 일제히 인상했다.
포틀랜드 도심의 주차 미터기 요금은 1일부터 기존 시간당 1.60달러에서 40센트가 인상된 2달러가 됐다.
주차 미터기 요금인상은 작년 12월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2009년 이후 첫 인상이다. 그 동안 대중교통 요금과 부설 주차장 이용료가 지속적으로 오른 데 따른 것이지만 시가 주민에게는 재정 부담을
떠 안기고 지역 상인의 상권을 위축시킨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다.
다운타운 도로변 주차 미터기 운영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8시부터 오후7시까지, 일요일 오후1시부터 오후7시까지이며
장소에 따라 주차 제한시간이 다르다. 포틀랜드 교통국(PBOT)이
운영하는 6개의 스마트파크 주차장은 이번 요금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PBOT는 또한 노스웨스트
포틀랜드 번사이드(Burnside)부터 본(Vaughn) 길
까지 21가부터 23가 사이에 주차 미터기 설치를 시작했다.
시는 2013년
시의회에서 통과된 뒤에도 해당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큰 반발에 부딪혀 미뤄오던 주차 요금 인상을 결국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PBOT는 총 360개의 주차 미터기를 목표로 지난 2일부터 설치작업을 시작해 작업당 33개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