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시의회 만장일치로 결의안 통과
타코마항 인근 개펄에 천연가스를 메탄올로 전환하는 대규모 가스액화 공장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공장 부지에
인접한 페더럴웨이시도 이 공장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페더럴웨이시의 짐 퍼렐 시장(사진)은 지난 11일 특별 회의를 열고
시청에서 약 10마일 가량 떨어진 개펄에 건설될 예정인 메탄올 공장 건설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메탄올 공장건설이 환경파괴 위험성이 있음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퍼렐 시장은 설명했다.
퍼렐 시장은 이 공장이 서북미 지역에서 전례없이 큰 규모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메탄올 공장이 퓨짓 사운드에 들어선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영국의 다국적 에너지 컨소시엄 기업인 NIW는 블레어
워터웨이 동쪽 끝과 알렉산드라 애비뉴가 만나는 옛 카이저 알루미늄 제련소 부지에 오는 2019년까지
총 34억달러를 투입해 가스액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NIW는
이 공장에서 연간 360만 톤의 메탄올을 생산, 타코마 항을
통해 중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 메탄올 공장이 친환경적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 공장이 매일 사용할 엄청난 양의 전력과
물이 환경을 위협한다고 주장한다.
주의회의 일부 의원들도 이 공장 건설을 반대하는 법안 상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