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암컷 ‘채이’ 숨진 채 발견돼
시애틀 우드랜드 동물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다 지난해 오클라호마 시티 동물원으로 옮겨진 코끼리가 갑자기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오클라호마 시티 동물원측은 “30일 오전 아시안 코끼리 ‘채이’가 숨진 채 발견돼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37살 암컷인 ‘채이’는 역시 암컷인 48살의 ‘뱀부’와 함께 시애틀 우드랜드 동물원에서 지내다 수 많은 논란 끝에 지난해 샌디에이고를 거쳐 지난해 5월13일 오클라호마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채이’의 사망 소식에 우드랜드 동물원측과 동물 애호가들은 슬픔을
금치 못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동물원 관계자는 “보통 암컷인 아시안 코끼리의 평균
수명은 47살이며,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했는데 ‘채이’는 지난 검진에서 별다른 증상이 없이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왜 갑자기 숨진 채 발견된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