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 소녀 진술 일관성 없자 스미스 경관에 무죄 평결
여자 친구의 7세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시애틀 경찰관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배심원단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여자친구의 딸을 수 차례 성폭행 해 4개의 1급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에릭 스미스 전 경관(사진)에게 무죄 평결을 내렸다.
시애틀 경찰국에서 30년간 근속한 스미스 경관은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이 2014년 6월 수사를 시작한 지 2주만에 전격 체포됐고 그해 7월에 은퇴했다.
스미스는 식당 웨이트레스였던 20대 여성과 사귀었고 그녀와 딸을
집에 데려와 동거하기 시작했다. 그는 2009년 여인과 헤어졌지만
딸은 그의 집을 계속 방문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12살이 된 이 소녀는 학교 교사와 교장에게 스미스
경관이 7살때부터 자신을 성폭행해 왔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이 소녀는 재판에서 일관되지 않은 진술 및 증인과 다른 주장을 내세워 배심원단이 스미스 경관의 무죄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