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6% 적은 1억4,090만달러 지급키로
보잉이 연초에 지급하는 엔지니어 등 ‘화이트 칼라’ 직원들의
보너스가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들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
보잉은 워싱턴주 지역 엔지니어어 노조원들을 포함한 직원 4만2,197명에게 총 1억 4,09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지난해 상업용 항공기 부문과 방산 부문에서 거둔 실적에 따라 정해진 올해 보너스는
지난해 지급했던 1억9,140만 달러에 비해 26%나 줄었다.
직원들은 부서에 따라 8.25~9.75일분의 임금을 오는 2월25일 보너스로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부서에 따라 12.25~12.75일분 연봉을 보너스로 받았다.
보잉은 2015년 한해 동안 전년 대비 약 2억 달러가
감소한 52억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사측은 “2015년은 보잉과 직원들 모두에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해였지만 순익은 2014년의 성과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올해 보잉의 보너스가 전년 대비 감소한데는 747기 생산량 감축에 따라 계상된 대손상각 비용 8억 8,500만 달러와 공중급유기 프로그램 대손상각 비용 8억 3,500만 달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