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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천막촌 ‘정글’은 무법천지였다



사상자 5명 난 천막촌서 마약ㆍ매춘ㆍ장물거래 성행
총격 발단도 마약’ 문제..머리 시장 "정글 없애야 한다"
 
 
<속보> 지난 26일 밤 홈리스 2명이 죽고 3명이 중태에 빠진 총격사건이 벌어진 시애틀 다운타운 소도의 천막촌 더 정글은 무법천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의 무숙자들과 구조단체, 주변 상인 등에 따르면 정글은 그냥 집없는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사는 천막촌이 아니다. 조직폭력과 범죄의 소굴인 이곳에서는 마약과 무기 밀매, 매춘, 장물 매매 등이 공공연하게 펼쳐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의 모든 홈리스들이 범죄나 조폭 등에 연루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어느 홈리스 천막촌보다 폭력과 범죄가 심각하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한결 같은 증언이다

정상적인 동네였던 이곳은 1990년대 후반 I-5 다리 밑을 중심으로 천막촌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많은 문제점이 생기자 마이크 맥긴 전 시장 당시 수차례 철거작업이 벌어지기도 했다하지만 철거되자마자 곧바로 홈리스들이 다시 모여들어 천막촌을 형성했다고 주민들은 귀띔했다.

이곳에 산다는 한 홈리스는 정글엔 법이 없고 폭행과 주먹이 곧 법이어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늘 칼을 지니고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정글에서 멀지 않은 곳의 업주들은 한결같이 정글의 홈리스들이 가게를 찾아와 행패를 부리거나 협박하는 게 다반사라고 말했다.

일부 홈리스들은 시애틀시 정부가 I-5 I-90가 만나는 지점의 차이나타운 한 구석에 판잣집 형태로 만들어준 소위니클스 빌을 찾아가 그곳 홈리스들을 협박하거나 폭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경찰국은 이 같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번 총격사건도 마약거래 등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목격자는 우리가 뚱보라고 부르는 남자가 여자 등과 어울려 장작 불을 피워놓고 불을 쬐고 있는데 마약에 취한 사모아인 남성 2~5명이 몰려왔다면서 이들과 뚱보사이에 마약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가다가 총격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글이 무법천지로 방치돼왔고 그에 따라 총격사건이 벌어졌다는 지적이 일자 관할인 시애틀경찰국의 남부 경찰서는 앞으로는 도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크게 부상한 홈리스 천막촌 문제를 앞으로 시 당국이 어떻게 처리할 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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