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2% 증가, 0.9% 오른 전국 추세 앞질러
시애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전국 추세를 앞질렀다.
스탠다드 푸어스(S&P)가 지난 26일 발표한 11월 케이스 쉴러지수에 따르면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를 지칭하는 광역 시애틀의 집 값은 전달인 10월에 비해 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20개 대도시의 평균 집값 상승률이 0.9%였던
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빠르다.
시애틀 지역의
집값은 지난 11월 전년대비 9.7%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집값은 5.8% 올랐다. 시애틀의 지난 1년간
집값 상승폭은 20개 대도시 가운데 4번째로 컸다.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 등 3개
도시의 집값은 지난 1년간 11%나 폭등했다. 반면, 시카고와 클리브랜드는 2%
상승세에 머물렀다.
스탠다드 푸어스(S&P)의 데이빗 블리처 위원장은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이유를 낮은 모기지 이자율, 부동산 매물 부족 현상 및 고용시장 안정 등으로 풀이했다.
시애틀 지역의
평균 집값은 최고조로 올랐던 지난 2007년 7월에 비해
3.2% 모자라는 선까지 회복했다. 포틀랜드, 댈라스, 덴버의 집값은 11월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고 샌프란시스코도 2006년 중반 기록했던 최고가까지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