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당국이 공개한 자료만 9,278명
재판공방 통해 운전사 등록 인원 밝혀져
‘우버’와 ‘리프트’등 유사 택시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는 시애틀 지역 운전자가 9,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의 한 로펌은 워싱턴주 공공자료 공개법을 근거로 이들 두 회사의 시애틀지역 운전자수를 공개토록 법원에 요청했고
두 업체는 영업기밀을 내세워 이를 막아주도록 법원에 제소했다.
법원이 지난 주 이 두 회사의 제소를 기각함에 따라 킹 카운티 당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버에 6,677명, 리프트에 2,602명 등 총9,278명이 카운티로부터 콜택시 영업면허를 발급 받았다.
시애틀에서 이들 유사 콜택시 기업의 운전사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TNC 운전사
면허증’을 카운티 정부로부터 발급 받아야 한다.
킹 카운티 법원의 바바라 맥 판사는 카운티와 시 정부는 오랫동안 콜택시 등 관련 업계를 관리해 왔다고 지적하고
모든 교통 관련 정보는 공개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일부 우버 운전사들은 부당대우를 이유로 시애틀을 비롯한 일부 대도시에서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시애틀의
켈러 로백 로펌은 두 회사의 운전사 고용 규정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공개하도록 요청했다.
이 로펌의 스티브 로스 변호사는 이들 두 기업이 운전자들에게 법이 보장하는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개솔린과
차량유지비 등을 모두 운전자에게 전가시킨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