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가량 갇혔다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돼
달리던 자동차의 엔진 옆 틈에 끼어 있던 고양이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됐다.
지난 23일 워싱턴주 츄엘라에서 스포켄으로 운전해 가고 있던 새라
앤 스티븐스 여인은 환풍기에서 머리카락이 타는 냄새가 나자 잠시 차를 식힐 겸 코스트코 주차장에 정차한 후 쇼핑을 하고 차로 돌아왔다.
스티븐스 여인이 차의 시동을 거는 순간 갑자기 엔진 쪽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렸다.
곧 이어 차의 후드를 열어 본 그녀는 깜짝 놀랐다. 자기 집에 2년전 갑자기 나타나 ‘토마스’라는
이름까지 지어줬던 고양이가 엔진 틈에서 머리를 내밀고 울고 있었다.
그녀는 즉시 코스트코 타이어 센터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고 직원 3명이
고양이를 밖으로 끌어냈다. ‘토마스’는 두시간 가량 달리던
차의 엔진 옆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지만 코 부위에 작은 화상 자욱 외에는 큰 부상이 없었다.
스티븐스 여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토마스’를 입양할 새 주인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