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AA 톨레도 머드헨스 감독으로 임명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에서 해고된 로이드 맥클렌던(사진)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팀을 맡는다.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팀인 톨레도 머드헨스는 24일 맥클렌던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맥클렌던은 10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래리 패리시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맡게 됐다. 팀이 2002년 피프스 서드 필드로 이전한 이후 다섯 번째 감독이다.
맥클렌던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001-2005), 시애틀(2014-2015)에서 메이저리그 감독을 맡았다. 타이거즈와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짐 릴랜드 감독 밑에서 타격코치를 맡았던 인연이 있다. 현역 시절에는 1987년부터 1994년까지 신시내티, 시카고, 피츠버그에서 1루수 겸 외야수로 뛰며 570경기에서 타율 0.244 35홈런 154타점을 기록했다.
맥클렌던 감독은 2014년 시즌 디비전 최하위로 예상됐던 매리너스를 87승 75패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는 팀으로 발전시키며 2015년 시즌에 대한 팬들의 희망을 부풀렸다.
하지만 매리너스는 지난 시즌에 76승 86패로 전 시즌 대비 11패나 더 하면서 잭 주렌식 구단장이 경질됐고 새로운 제리 디포토 단장이 팀에 합류했다. 디포토 단장은 맥클렌던 감독과 팀 운영 방향에서 이견을 보이며 결국 맥클렌던 감독을 해임하고 매리너스의 새 감독에 스캇 서비스를 임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