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DNA 검사로
진범인 이종사촌 범행 밝혀져
자기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15년째 옥살이를 하고 있는 롱뷰 청년이 최신기법의 DNA 검사를
통해 진범이 잡히는 바람에 풀려날 전망이다.
롱뷰 경찰은 지난2000년 숙모인 섀론 콕스(당시 49살)를 살해한
혐의로 브라이언 델 키츠(42.사진)를 체포, 보석금 없이 카울리츠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시켰다.
콕스의 살인범으로 몰려 복역해온 그녀의 아들 도노반 앨런(33)은 워싱턴대(UW) 부설 ‘서북미
무고자 구조센터(IPN)’의 도움으로 빠르면 다음달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IPN은 이 사건을 다룬 카울리츠 검찰이 15년전 재판에서 범인이
한면 이상일 가능성이 있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워싱턴주 순찰대 실험실에 DNA 재검사를 요청했었다.
순찰대는 콕스 여인의 쉐터 목덜미와 가슴부분 및 그녀의
손 안에 있던 머리카락에서 채취된 DNA가 키츠의 것과 일치라며 그녀가 목을 졸린 후 둔기로 머리를
맞아 숨진 것으로 밝혀냈다. 콕스는 키츠의 양어머니의 동생이다.
하지만 롱뷰 경찰국은DNA 재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앨런에 대한 살인혐의는 여전히 유지된다며 현재로서는 그를 무죄 석방하지 않고 살인사건의 종범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