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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주지사 “시리아 난민 계속 수용한다”




브라운 주지사 성명 발표…여론조사선 69%가 반대


오리건주 정부가 프랑스 사상 최악의 파리 테러와 관계없이 중동난민을 계속해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난민들은 꿈과 희망을 안고 미국을 찾고 있으며 오리건은 이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브라운 주지사의 성명은 지난 13일 파리 테러 이후 많은 주 정부들이 잇따라 시리아 난민을 받지 않겠다고 표명한 후 발표됐다. 

지금까지 미시간주와 앨라배마주를 시작으로 애리조나, 아칸소,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다호,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캔사스, 켄터키, 루이지애나,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시피, 네브라스카, 네바다, 뉴헴프셔,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위스콘신,  와이오밍 등 28개 주 정부가 난민을 받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파리 테러범 중 2명이 그리스에서 난민으로 등록한 후 프랑스로 입국한 것으로 밝혀져 난민을 가장한 테러리스트 잠입 우려가 현실화된 데 따른 것이다.

케이트 주지사는 난민을 계속 수용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난민 수용 계획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터키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난민들에게 문을 닫아버리는 것은 미국의 가치에 어긋난다”며 예정대로 내년에만 시리안 난민 1만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운 주지사의 성명 발표 후 오리건의 야당인 공화당 일각에서는 난민 가운데 테러범들이 섞여 들어올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정치와 이념을 떠나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의 안보와 주민들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난민 수용에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리건은 미국 내에서도 대표적 진보성향 주이지만 파리 테러 이후 난민 수용 정책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시리안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응답자가 69%에 달할 정도로 브라운 주지사의 난민 정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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