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콜라이균 감염으로 워싱턴과 오리건주 전체 매장을 영업을 중단했던 멕시칸 식당인 치폴레 벨뷰지역 2개 지점이 위생 불량 판정을 받았다. 이번 판정으로 영업 중단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위생 상태를 개선해 다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워싱턴주 보건 당국은 "지난 20일 실시한 정기 점검에서 벨뷰 다운타운 NE4가와 156가에 위치한 치폴레점이 과일이나 야채를 제대로 씻지 않고, 보관온도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손을 씻는 시설도 제대로 돼있지 않았으며 조리시간과 온도도 기준치를 위반해 적발됐다"고 밝혔다.
치폴레측은 "식당의 청결도 유지를 위해 보건당국의 기준을 따르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적발은 수용하기 힘든 것으로 식당 책임자들을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치폴레는 이번 달초 이콜라이 사태로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의 체인식당 43곳을 폐쇄했다 문을 다시 열었지만 1주일만에 또다시 위생이 문제가 되면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